태국 치앙마이 자유 여행 - 그린 타이거 게스트 하우스

2022. 10. 25. 20:4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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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태국 북부에 위치한 디지털 노마드 성지인 치앙마이로 혼자 여행을 떠났다. 물론 나는 디지털 노마드가 아니다. 회사에 휴가를 내고 단기 여행을 떠나며 유튜브 촬영도 함께 계획하고 있었다. 새로 산 아이폰과 고프로를 가지고 떠난 여행에서 얼마나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었던지 일주일만에 새로 산 아이폰 사진앱은 저장 용량이 꽉 차버렸다.

나에게는 엄청난 용량의 사진과 영상이었는데, 생업에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니 영상편집과 사진 정리는 뒤로 점점 밀리고 외장하드에 쌓여 가고만 있었다. 게으름의 끝에 와서야 더 늦기 전에 여행 기록을 남기고 싶어 이렇게 정리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홍콩 공항에서 경유하러 가는 중
생애 최초 비행기 경유 @홍콩
베지테리언 기내식
베지테리언 기내식
하이네켄 시원하게 한 잔
맥주도 시원하게 한 잔^^

당시 경비를 조금 줄일 수 있었기 때문에 홍콩을 경유 했었다. (인천 > 홍콩(경유) > 방콕(경유) > 치앙마이)
이 때는 치앙마이로 가는 직항이 없어서 홍콩을 경유하지 않더라도 방콕 등 경유 한 번은 필수였다. 다시 비행을 할 때가 온다면 경유는 하고 싶지 않다. 나에게는 시간이 더 중요하니까...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떠나는 활주로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떠나는 활주로
치앙마이 공항
치앙마이 공항

지금은 인천공항에서 치앙마이로 가는 대한항공 직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항공료는 당연히 비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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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타이거 하우스 입구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도착한 그린 타이거는 아담한 게스트 하우스였다. 아고다에서 음식이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마음에 들어 예약을 했던 숙소였다.
첫인상은 그냥 작은 빌라 같은 느낌인데, 작은 규모라서 그런지 집 같은 온기가 있었다. 밤 9시가 넘어 도착한 치앙마이 숙소는 그렇게 나를 집에 도착한 것 마냥 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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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컨디션

예약한 룸의 문을 열자 좀 좁은 거 같았는데,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했던 방이라 나름 만족했다. 물론 나 혼자 지내기에는 충분한 사이즈였다.

하루종일 고생한 내 발 인증샷
하루 종일 고생한 내 발^^;

짐을 풀고 바로 침대에 뻗어 버리고 싶었지만, 또 언제 올까 싶어 저녁도 먹고 둘러보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사진과 영상도 찍어야 하니까 부지런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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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비행기를 세 번이나 타고 도착한 치앙마이 숙소에서 기대반 설레임반 다녀간 게스트들의 리뷰가 떠올랐다. 대부분 음식이 너무 맛있다는 칭찬이 많았던 리뷰.. 메뉴를 잘 모르는 나는 직원의 추천을 요청했고, 바로 주문한 음식은 카오소이였다.

치앙마이 커리 음식 카오소이
치앙마이 대표 음식 카오소이
라임과 토핑 야채들
라임과 야채
카오소이 싹 비운 그릇
깨끗하게 비운 음식 그릇

" 사진을 보면 아시겠죠? 얼마나 맛있었는지 ^^ "


지금 당장이라도 치앙마이 가서 카오소이 주문해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하지만 언제 갈 수 있을지 현실은 녹녹치 않은 상황:(
틈틈이 사진이랑 영상 편집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역시 남는 건 사진과 영상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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